방 천정에 봉을 고정하는 봉 타입의 행거를 오래 쓰다보니 옷거는 봉 가운데가 내려앉고 수납을 깔끔하게 하기 어려워 오픈형 조립식 옷수납장을 찾게 되었다. 구입 기준은 크게 네 가지인데, 가성비 견고함 실용성 미관이었다. 크기는 900*50*1950 짜리 두 개로, 짧은 옷을 위아래 두 칸으로 나누어 거는 것과 긴 옷을 걸고 맨 아래 여유공간은 박스 등 수납공간으로 쓸 수 있는 것 이렇게 두 개다. 높이는 더 높일 수도 있었지만 긴 옷을 충분히 걸 수 있으면서도 맨 위에 박스도 올릴 수 있게 1950으로 정했다. 실용적인 면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깊이다. 타사 제품들은 대부분 350~400 깊이라 옷의 어깨가 프레임 밖으로 다 튀어나오는데 비해 홈던트는 300~600 사이의 선택지가 있고 나의 선택은 옷을 걸었을 때 어깨가 행거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는 최소한의 깊이 500이었다. 결론적으로 홈던트하우스 제품은 대만족이다! 견고함을 위해 철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는데, 타 철제 프레임 제품들은 일반 창고용 철제품처럼 앞에서 볼 때 구멍이 숭숭 뚫려있어 방에 놓고 쓰기에는 미관상 거부감이 드는데 비해 홈던트 제품은 그런 구멍 부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디자인된게 우선적으로 맘에 들었다. 아울러 견고함을 보강하는 여러 소소한 부속 장치들도 맘에 들었다. 유명 브랜드에서 나오는 목재 위주 제품의 미려함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드레스룸을 실용적으로 꾸미기에는부족함이 전혀 없는 홈던트하우스! 예상보다 비용은 좀 나왔으나 다른 제반 요소들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수할만하다. 드레스룸을 셀프로 꾸미고자 한다면 강추한다!

(2023-09-09 스마트스토어에서 등록된 구매후기)